강의나 회의 때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서 녹음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영상을 찍으면서 좀 더 또렷한 소리를 넣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마이크를 장착하여 음질을 높이는 방법도 있겠지만, 영상을 찍는 사물이나 인물이 멀리 있다면 소리 또한 멀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점은 커버를 하기 어려워 집니다.
무선 마이크를 사용하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전문 방송인이 아니라면 간편하게 사용할만한 제품을 찾을 수도 있는데, 그럴 때 녹음기가 도움이 됩니다.
소니 TX650의 경우 작고 가벼우며 음질이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특히 클립이 달려서 옷에 달 수 있기 때문에 더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녹음기를 무선 마이크처럼 사용하고, 나중에 영상에서 씽크를 맞추는 방법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가격은 15만원 전후로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조작의 편리성이나 마이크의 감도 조절 등이 있어 사용하기에 좋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무게감이 살짝 느껴지긴 하지만, 가벼워서 티셔츠 목 부위에 클립으로 걸어놔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영상에 소리를 맞춰서 집어 넣어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소리는 카메라가 멀리 떨어져도 가깝게 들리도록 할 수 있고, 베터리 시간이나 용량도 넉넉하기 때문에 녹음시 걱정이 없다는 점도 장점입니다.(아마 소니 녹음기가 아니더라도 대부분 베터리나 녹음시간은 넉넉할 겁니다.)
버튼도 U자형태로 되어 있어서 버튼을 누르기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2014년에 처음 출시한 제품 같은데,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으니 인기를 실감할만 합니다.
파우치, USB선, 본체, 인증서,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조금 비싼 편에 속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제품은 만족할만 합니다.
음질은 감도를 낮춰야 잡음이 덜 들어간다고 해서 세팅값을 거의 사용 안함으로 해보았지만, 백색 소음 같은 쓰~~ 하는 소리가 들어가 신경이 좀 쓰이긴 합니다. 뒤에서 약하게 들리기 때문에 다른 소리에 의해서 많이 묻히기는 하지만, 음질이 좋다고 했던 리뷰들과는 달리 깔끔하진 않았습니다.
또, 휴대폰으로 녹음한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오히려 휴대폰의 녹음기가 더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2014년도에 처음 만들어지고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없었다면 당연 최신폰의 녹음기가 더 좋을 수 밖에 없을 것 같긴 합니다. 다만, 클립을 이용한 편리성이나 가벼움 등을 고려 했을 때 휴대폰 보다 사용하기에는 좋습니다.
편리성을 생각하면 소니 녹음기 TX650이 좋을 수 있고, 고퀄리티의 음질을 선호한다면 별도의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또, 외부에서 촬영하지 않고, 대부분 실내에서 촬영을 한다면 휴대폰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