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는 낚시를 하시는 분이나 자전거를 타시는 분이라면 잘 아는 브랜드입니다. 자전거 구동계 여타 부품이나 의류, 신발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자전거 하면 로드 자전거나 MTB에 포커싱 되어 있기 때문에 미니벨로를 타는 입장에서는 부품이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로드나 MTB는 공용으로 광범위 하게 호환이 되기 때문에 선택이 수월한 반면 미니벨로는 전용 부품을 사용하기도 하고, 호환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구동계를 미니벨로에 이식하면 트러블이 난다거나 하는 이슈가 발생하는데, 브레이크 슈는 다행히도 잘 맞습니다. 오히려 전용 브레이크 슈를 사용하는 것보다 가성비가 좋아서 시마노 R55C4를 구입해서 사용하곤 합니다.
림 브레이크 슈이기 때문에 디스크 브레이크와는 관계가 없지만, 아직까진 림브레이크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브롬톤 같은 경우는 디스크 브레이크로 변경하려면 많은 돈을 들여 튜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림브레이로 타게 되고, 과감하게 타는 케이스도 많지 않아 림브레이크면 사실 충분하긴 합니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장점은 휠에 열을 가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경사도가 매우 심한 곳을 내려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림브레이크 사용으로 대부분은 문제가 없습니다.
시마노 R55C4의 경우 가격도 저렴한 편에 속하고 브롬톤에 딱 맞는 사이즈라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시마노 R55C4 브레이크 슈는 심플합니다. 대부분 어느 자전거에나 달 수 있고, 브레이크 슈가 한 번 교체하면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래 사용하는 편이라 자주 갈지 않아도 됩니다. 카본 전용 브레이크 슈를 구입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보편적인 상황에선 그렇습니다.
사용해 보았을 때 밀림 없이 잘 잡아주었는데 오히려 초반에는 두께가 두꺼워서 바로 브레이크가 잡힘으로 조절을 잘해서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길들여지지 않았을 때는 약간의 이질감이 있을 수도 있으나 타다보면 딱 적당한 느낌의 브레이킹이 가능해 집니다.
나사는 기존에 있던 것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겠으나 어차피 들어있는 것이니 새것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나사도 머리가 마모되기 때문에 가급적 새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교체도 혼자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나사 풀고 브레이크 슈 빼고 교체.. 역순으로 나사 조이고.. 쉽습니다. 바퀴를 별도로 탈거해야 하거나 그런것도 없음으로 혼자한다면 공임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요즘 공임이 간단한거 조금 해주고도 만원 이상씩 받아서.. 전문적인 분야는 의뢰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간단한 정비는 가급적 혼자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급브레이크를 잡는 일이 없어서 3년은 사용한 것 같은데.. 마일리지가 많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브레이크를 잡을 때 깊게 잡아야 한다거나 밀리는 느낌이 나면 점검을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