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에 생기는 곰팡이도 참 문제이지만, 욕실 타일과 타일 사이에 생기는 곰팡이도 문제입니다. 하얀 타일이다 보니 더욱 눈에 띄어서 지저분 해 보이는데 어떻게 처리를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욕실의여왕이라는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락스로 문질러도 보았지만 해결이 안되었고, 얼마나 오래 묵었는지 벽 전체가 검게 보였습니다. 검색을 통해서 제품들을 살펴보니 효과의 수준은 거의 비슷해 보였고, 가격과 후기가 크게 나쁘지 않은 점을 확인하고 결정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일단 효과는 있다는 평인데, 묵은 곰파이는 한 번에 해결이 안된다는 것이 중론 같았습니다.
욕실 곰팡이 제거는 처음 시도해 보는데, 이사 온 뒤로 이렇게 곰팡이가 끼도록 그냥 놔둘 수도 있구나 싶긴 했습니다;; 아무튼 욕실의여왕으로 해결해 보았습니다.
젤 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물처럼 줄줄 흘러내리지 않고, 앞쪽이 길게 되어 있어 타일과 타일 사이를 바르기도 편했습니다. 치약이나 실리콘 처럼 짜는 타입인데, 처음에는 어렵지 않았지만, 양이 줄어 들 수록 짜는 것이 좀 힘들긴 했습니다.
군데군데 보이는 곰팡이가 전체적으로 퍼져있으니까 정말 더러워 보였는데, 욕실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해서 발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바른 뒤에 몇 시간 놔뒀다가 물로 닦아 냈는데 곰팡이 제거제가 남아있어 닦는데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바르고 계속 놔뒀는데 알아서 저절로 사라졌습니다... 소량씩 남아 있기도 했지만 계속 몇 일째 놔두니 사라졌습니다. 보통 2~3시간 정도면 된다고 해서 그 뒤로 닦은 것이었는데 구지 닦아내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1번만 발랐을 때는 완벽하게 제거가 되질 않았습니다. 2~3번은 해야 사라지고, 오래 묵은 곰팡이는 잘 사라지지 않아 여러번 시도를 해야 합니다. 한 번에 싹 사라지진 않았지만, 여러번 하니까 사라지기는 해서 전보단 깨끗해 졌습니다.
판타스틱하게 한 번에 싹 사라지는 일은 없었지만, 효과가 있기는 있었고, 여러번 몇 일에 걸쳐서 안 없어진 부분만 다시 바르면 됩니다. 처음보다는 바를 곳이 줄어드니 일도 줄어들기는 합니다.
욕실 곰팡이 제거가 벽지에 생긴 경우보다는 아무래도 방이 아니라 부담이 덜했고, 젤 타입이라 편리했습니다.
대략 화장실 벽에 2~3번 전체 바르는데 5개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1면에 전체 다바르는데 1개 사용하고 조금 남는 정도였습니다. 1개로는 택도 없으니 여러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조금 부분만 생겼다면 1개로도 가능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여러개를 한 번에 사고 조금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낫습니다.
결론은 효과는 있으나 한 번에 완벽하게는 안되고 2~3번 정도는 발라야 한다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