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길 1~4코스 스탬프 찍기 둘레길 투어

↘ 기타|2023. 3. 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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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지면서 등산을 다시 시작하시는 분이 늘고 있습니다. 계속 등산을 해오셨던 분들은 괜찮겠지만, 겨울동안 쉬셨거나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둘레길 부터 시작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둘레길은 등산 대비 획득 고도가 높지 않고, 대부분 평지이고 도심을 거쳐서 이동하는 식이라 힘들면 중간에 그만두고 돌아가기도 수월합니다.

 

총 20km 조금 더 되는 구간이긴 하지만, 1~4코스로 나눠져 있으니 한 번에 돌기 힘들다면 나눠서 돌아도 되고, 도심을 끼고 돌다보니 식사나 교통에 있어서도 등산 보다 걱정이 덜합니다.

 

출처 : 서울특별시 사이트

 

한 바퀴 모두 돌면 지도와 같이 그림이 그려지게 됩니다만, 힘들다면 남산까지만 가고 원점인 동대문까지 돌아가지 않아도 됩니다. 모든 인증은 남산에서 끝이 나기 때문이죠.

 

동서남북의 총 4개의 문 근처에 있는 한양도성길 스탬프를 찍거나 앱으로 인증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추가된 부분이 사진 인증 구간인데 이 곳도 총 4곳입니다. 백악 구간 - 청운대 표석, 낙산 구간 - 낙산공원 표지판, 남산 구간 - 목멱산 봉수대 터, 인왕산 구간 - 인왕산 정상(삿갓바위)

 

총 8곳을 인증하고 돌아오면 배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배지는 서울특별시 공공 서비스 예약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 후 해당 날짜에 받으러 가시면 됩니다. 당일에 예약 마감이 되지 않고 여유가 있다면 예약 후 바로 방문도 가능합니다.

 

 

동대문에서 출발합니다. 바로 앞에 안내소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종이도 스탬프와 함께 비치되어 있습니다. 앱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인증이 되며 지나가는 곳마다 특별한 장소에 도달하면 안내도 해줍니다.

 

 

한양도성길을 따라 시작해 봅니다. 시작부터 언덕을 오르긴 해야하는데, 산을 오르는 것 만큼 힘들진 않습니다. 인왕산, 남산을 오르긴 해야하는데, 300m 조금 더 되는 수준으로 비교적 관악산이나 북한산 등에 비하면 낮은 산입니다.

 

 

성곽길을 따라 걷다보면 동네를 한 바퀴 도는 느낌도 나고, 산도 조금 타고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양도성길 코스 외에도 다양한 둘레길 코스가 있으니 찾아서 여기저기 가보셔도 좋습니다.

 

 

첫 번째 사진 인증 지점입니다. 이곳에서 셀카를 찍으셔야 나중에 인증 후 배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는 방향만 생각하시면 놓치실 수 있으니 낙산공원에 가시면 인증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혜화문도 지나갑니다. 동서남북 외에도 여러 문들이 존재합니다. 이곳은 인증이 없고 스쳐 지나가는 구간입니다. 다만, 혜화문 근처에 배지를 받을 수 있는 혜화 안내소가 있으니 배지를 받으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위치를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이곳 역시 인증은 없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서 진행하면 됩니다. 문화 유산도 보고, 언덕을 올라 도심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산책 삼아 다니시면 큰 무리는 없으실 겁니다.

 

 

청운대 표석입니다. 사진 인증 2번째 구간입니다. 정상석과는 별도로 존재합니다. 정상석은 인증이 없습니다. 청운대이니 이 부분도 기억해 두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스탬프 2번째 인증 구간입니다. 말바위 안내소에 가시면 스탬프를 찍으실 수 있습니다. 앱을 켜 놓고 다니셨다면 자동으로 인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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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아래로 지나서 나간 다음에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문으로 지나가서 도로로 나가면 북악스카이웨이 초입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부암동 돈까스에서 모밀 정식을 먹었습니다. 돈까스는 너무 많이 먹으면 느끼해서 주문해 봤는데, 괜찮았습니다.

 

 

3번째 사진 인증 지점인 인왕산 정상입니다. 바로 옆에 삿갓 바위가 있습니다. 인왕산은 많이 높진 않은데,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블랙야크 100산 인증 산이기도 합니다.

 

 

3번째 스탬프 인증 구간입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입니다. 돈의문을 찾지 마시고, 안내소를 찾으시면 됩니다. 한양도성길을 걷다보면 한옥이 보이는데 그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마지막 4번째 스탬프 인증 구간인 남대문입니다. 남대문 근처에 스탬프와 작은 안내소가 있습니다. 스탬프 4개를 모두 찍으셨다면 안내소에서 하얀색 기념 배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인증 후 받는 배지와는 다릅니다. 인증 후 받을 수 있는 배지는 남산과 혜화 안내소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탬프 투어는 끝이지만, 사진 인증을 위해서 남산 정상에 가야 합니다. 남산에서 마지막 인증 후 다시 내려와서 배지를 받아도 됩니다. 예약은 시간별 10명까지만 가능해서 정원이 모두 차면 배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미리 예약 하시고 남산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받으시면 추후 방문할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 인증 구간인 봉수대입니다. 이곳에서 셀카를 찍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스탬프 4개 인증, 사진 4개 인증 총 8개를 인증하면 한양도성 둘레길 코스는 마무리 됩니다.

 

 

인증 자체는 종료가 되었지만, 저는 원점으로 돌아가 지도상 원을 그리기로 했습니다. 남산 극장쪽으로 내려와서 좌회전하여 장충동 동국대 방향으로 걸으시면 됩니다. 걷다보면 동대문 쇼핑 타운을 거쳐 동대문으로 갈 수 있습니다.

 

 

동대문에 다시 도착을 했습니다. 길을 건너서 동대문쪽으로 가면 처음 스탬프를 찍었던 안내소가 있습니다. 20km 조금 넘는 거리를 걸었는데, 다른 둘레길 대비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등산에 대한 부담감이 있으신 분이라면 가볍게 둘레길 코스로 드래킹부터 시작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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