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인치로 브롬톤에 장착 가능한 콘티넨탈 타이어입니다. 보통은 코작이나 마라톤 등을 많이 착용하게 되지만, 새로운 제품을 사용해 보고 싶다는생각이 들어서 구입하게 된 타이어로 현재는 어느정도 주행을 해보았는데,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대도 텐월에 비해 저렴하고, 타이어에 홈이 파여져 있어서 슬립을 코작 대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코작은 평지 직선에서 스피드를 내기에 좋은 타이어지만, 민자무늬형 타이어이기 때문에 다소 코너링 시에 불안감이 존재했는데, 교체 후 그러한 불안감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챔피온이 더 안정적이긴 합니다.)
평소 샤방하게 저속으로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운동 삼아 조금 더 빠르게 달리거나 업힐을 주로 하는 편이기 때문에 타이어에 대한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천천히 달린다면 코작이든 콘티넨탈 타이어든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됩니다.(바닥이 미끄럽거나 한 환경적 문제는 제외)
속도감을 가지면서 코너를 돌 때는 확실히 안전감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레이싱을 위한 타이어라고 한다면 챔피온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가볍고, 코너링도 안정적이고 평지에서도 좋습니다. 다만, 가벼운 만큼 얇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타이어 자체가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반은 튼튼함과 슬립 방지 등 중간 포지션에 위치한 것 같습니다. 직진성에 대해서도 그렇게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코너까지 안정적이니 개인적으로는 코작 보다 낫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다만, 무게는 코작이 조금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미세하지만, 평지에서는 민무늬 타이어이기 때문에 조금은 더 유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큰 단점은 아니지만, 다른 타이어는 앞뒤 구분이 없는데 비해 콘티넨탈 타이어는 앞뒤 구분이 있어서 잘 보고 장착해야 합니다. 특히 자전거를 뒤집어 놓은 상태로 타이어를 교체하게 되면 은근 헷갈립니다. 가운데 꺽이는 선의 긴 쪽이 앞을 바라보도록 하고 장착해야 합니다.
디자인적으로는 일반 코작과 비슷하고, 탠월에 비해서는 노란색 포인트가 없으니 좋게 말하면 심플 나쁘게 말하면 심심합니다. 타이어 자체에 무늬가 없는 코작 위주로 사용을 하다가 챔피온이 나오고 나서 무늬도 있고 가볍고 코너링도 좋으니 바꿨었는데,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불량률이 상당히 높아서 이번에는 콘티넨탈로 넘어 왔습니다. 아직까지는 구름성 등등 사용했을 때 큰 단점을 느끼진 못하였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으로는 순정휠이 아닌 경우 타이어 장착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타이어가 제법 잘 들어가서 교체도 쉬웠습니다. 같은 휠일 때 챔피온 타이어는 끼우기가 너무 빡빡하고 힘든데 제일 수월하게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살짝 타이어가 큰 느낌입니다. 승차감은 비슷하고, 미니벨로 특성상 특히 브롬톤 특성상 편안한 느낌보다는 하드하고 진동이 많이 올라와서 타이어 교체에 의한 승차감 상승은 사실상 거의 없었습니다. 마라톤 타이어는 사용을 해보지 않았는데 승차감이 조금은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빠른 주행을 원한다면 사용하기에 조금은 안 맞는 타이어 일 수는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