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자전거길 (feat. 장맛비) :: 냥씨 정보공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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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자전거길 (feat. 장맛비)

↘ 일반생활|2017. 7. 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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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자전거길 (feat. 장맛비)

 

 

 

7월 초 장마가 시작됐을 대 라이딩 했습니다. 비가 오다 안 오다 하던 날이었는데, 충청도까지 내려간 마당에 안 달리고 그냥 돌아올 수가 없어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행했습니다. 비가 안 오던 시간에 출발했는데 출발하자 마자 비가 조금씩 떨어지더니 막 쏟아졌습니다.

 

 

 

 

행히 사진을 찍을때는 비가 그나마 적게 왔는데 한참 달릴때는 엄청 비가 쏟아져서 홀딱 졌었습니다. 비가 내리니 시야확보도 잘 않되고 몸도 졌었지만, 제일 걱정인 것은 자전거였습니다. 라이딩이 끝나고 바로 마른걸레로 물기 제거를 했지만, 지금도 의자쪽에서 찌그덕 거리는 소리가 나서 신경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 길은 자동차도 함께 다니는 길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다만, 거의 인적이 드문곳이라 거의 다니지는 않는데, 제가 라이딩 할때 1대가 지나가긴 했습니다.

 

 

 

 

강 자전거길은 1년전에도 갔었던 곳인데 상당히 인상적이라 이번에 차에 자전거까지 싣고 다녀왔습니다. 물론 충청도에 할머니댁이 있어서 겸사겸사 갔습니다. 1년전에는 시골에 있는 고물 자전거 타고 달렸었는데 정말 속도가 안나서 쨍볕에 고생했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길가에 활짝 피었던 유채꽃이 정말 장관이라 꼭 다시 가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강이랑 가까운곳에 붙어있는 자전거길은 유채꽃이 없는 지역인데 벚어나서 조금 더 달리면 꽃밭이 있습니다. 금강을 옆에 두고 달리는 길도 나름 좋습니다. 장맛비만 아니면 더 좋았을텐데 그 점이 아쉽지만 덜 덥기는 했습니다.

 

 

 

 

리가 쭉 이어져 있는데 강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다리 느낌이 아니라 그냥 앞으로 뻗은 길인데 바로 아래가 물이라 다리로 길을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여전히 금강 건너편이 보입니다. 겨울에 빙판이 될시에는 자전거를 타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향전환 후에 다시 새롭게 뻗은 금강 자전거길을 달리게 되는데, 이곳이 유채꽃밭 입니다. 다만 시기를 잘 맞추지 못했는지 다 시들어 버려서 거의 볼수 가 없었습니다. 이 길을 달릴때 정말 좋았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이 보이지 않는 직선길 양 옆에 유채꽃이 한가득 피어 있다고 상상을 해보시면 정말 장관임을 알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시기가 좀 늦어서 시든 후에 가게 되었습니다.

 

 

 

 

 

1년 전에는 삼촌과 함께 지나갔던 길인데 그때도 자전거를 세워두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때 생각도 나고 꽃이 그나마 좀 있는 곳이라 잠깐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때도 빗발을 날리고 있었는데 조금 더 달리고 나서는 쏟아져서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날씨속에서도 라이딩 하시는 분이 지나가셨습니다. 그 중에 브롬톤이 있어서 괜시리 반가웠습니다. 꼭 카페 회원님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강 자전거길의 유채꽃은 아쉽게도 거의 볼수 없었지만, 대신 궁남지에 핀 연꽃을 볼수 있어서 대리만족 했습니다. 유채꽃이 만개할때는 또 연꽃이 필  시기가 아니라 동시에 볼수 없음이 아쉽지만, 대신 가는 때에 따라서 이 꽃이든 저 꽃이든 볼수 있다는 것이 장점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습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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