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궁남지 연꽃축제 feat.장맛비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 feat.장맛비
부여에 할머니께서 살고 계셔서 오랜만에 방문했다가 자전거 타고 다녀온 궁남지 입니다. 자전거 도로에 유채꽃이 만발했던 때를 기억해서 라이딩을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도착지점을 궁남지로 잡았습니다. 아쉽게도 유채꽃은 거의 시들어서 제대로 볼수 없었지만, 대신 연꽃이 피어서 볼수 있었습니다.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는 7월7일 시작하는데 보통 7월이 시작되면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 근교에는 두물머리쪽에 가면 연꽃을 볼수 있습니다. 궁남지는 무료로 들어가 구경할 수 있는 인근 공원과 같은 느낌입니다.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오가는데도 편리합니다.
장맛비를 흠뻑 맞고서 도착했는데, 다행히 연꽃을 구경할때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돌아갈 때는 또 내렸지만... 연꽃이 하얀색과 분홍색으로 크게 나눠져 있었습니다. 규모도 커서 마음껏 구경이 가능합니다.
꽃이 피어 있는 경우도 있었고 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직 피지 못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연꽃마다 피는 시점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 7월 동안에는 방문하면 구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연꽃잎이 엄청 커서 빗물이 담길 정도 였습니다. 애니메이션 같은데서 보면 꽃잎에 물 담아 마시는데 연꽃잎이라면 가능해 보였습니다. 근처에 잉어도 풀어 놓아서 물가에서 헤엄치고 호수와 그네도 있습니다. 호수 정가운데는 정자 같은 곳이 있어서 다리를 건너서 가볼 수도 있습니다.
근처에 살면 운동하기에는 좋은 공원은 아니지만, 산책하기에는 괜찮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내에는 흔적도 없이 거의 땅만 보이는데 여름만 되면 이렇게 무성하게 자라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는 16일까지 진행이 되는데 연꽃이 지지만 않는다면 구경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무대도 설치하고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하는 것 같은데, 가장 큰 목적은 연꽃 구경이 아닐까 합니다. 식물이라 언제 꽃이 질지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7월간은 괜찮을 듯 합니다. 다만, 연꽃축제 기간을 정한건 그때가 연꽃이 절정적일 거란 판단하에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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