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혹은 뱀파이어 할만한 게임

↘ 기타|2018. 11. 1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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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혹은 뱀파이어 할만한 게임




스마트폰에서 무료 게임을 즐길수 있게 되면서 콘솔게임이나 PC게임을 비교적 적게 하거나 안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고, 어디서든 즐길 수 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폰게임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다보면 패턴이 너무나 비슷해서 흥미가 떨어질 때가 많은데, 인간 혹은 뱀파이어 역시 패턴은 비슷하지만, 나름의 참신함이 있어서 요즘 재밌게하고 있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다른 게임과 비슷하게 캐릭터 모으고 레벨업을 하는 패턴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동료들을 뱀파이어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게임과 다른 시스템이긴 한데 특별한건 없고.. 인간인 상태에서 사망하면 살리기 위해서 성수란 아이템이 필요한데, 없을 경우는 관짝에 집어 넣고 현실 시간 5일정도를 푹 쉬게 해줘야 살아납니다.. 그런데 뱀파이어들은 바로 부활이 가능합니다. 대신 뱀파이어가 되면 더이상 레벨이 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뱀파이어를 만들 수 밖에 없는데 주인공이 동료를 물어 뱀파이어로 만들면서 레벨업을 합니다.





인간으로 최대치까지 키운다음 뱀파이어로 만들면 부활도 빠르고 더이상 레벨이 어차피 오르지 않으니 괜찮은 방법일 수도 있겠습니다. 동료는 추출을 통해 조각으로 변경할 수 있는데, 모아서 다른 동료의 레벨업의 최대치를 연장시킵니다.





스토리 모드와 일반적으로 반복하게 될 모험 모드로 나누게 되는데 맵을 돌아다니는 것이 디아블로와 비슷합니다. 다만 전투는 전략 RPG게임 처럼 타일을 이동하면서 하게됩니다. 캐릭터마다 타일도 다르게 생성되는데, 타일에 따라 힐을 하거나 강력한 공격을 합니다. 그 외 패시브와 엑티브 스킬을 합쳐서 캐릭터당 4개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스킬 레벨업과 스탯을 올려 캐릭터를 키우게 됩니다. 레벨업은 다른 게임에 비해 빠른편이라 레벨업 자체가 어렵지는 않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쉽지만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적을 처치하면서 경험치를 쌓아서 스탯과 스킬 레벨을 올리고, 무기를 장착하고 강화 시키게 되고.. 추가로 조각들을 모아서 조각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치를 레벨업 시키게 됩니다. 레벨 최대치를 올리기 위해서도 많은 재료를 모아야 하고.. 전체 파티 패시브 스킬을 올려야 하는데 또 재료를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과의 친밀도를 올려 또 강화.. 단순히 레벨을 올리는 것 외에 캐릭터를 성장 시키기 위해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인간 혹은 뱀파이어는 처음에 전투 패턴이 새로워서 재밌게 했었는데 하다보니 노동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필요한게 자동인데.. 자동도 아이템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아이템은 던전을 돌면서 얻거나 상점에서 구입을 해야합니다. 일러스트는 괜찮은 편인데, 실제 게임상의 캐릭터는 조금 단순하게 생겼습니다. 옛날 3D게임처럼 각져 보이기도 하는..;





캐릭터 마다 주로 올려야 하는 스텟이 있습니다. 스텟에 따라 스킬이 강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발란스가 중요합니다. 사제 같은 경우 힐을 위해선 지능이 높아야 하지만, 힐을 한 번 하고 나면 쿨타임이 엄청 길어서 사실상 전투에 1번 정도 밖에 사용을 못합니다. 그 외에는 타일을 이동하면 힐을 하거나 공격을 해야하는데, 힘을 올려야 일반 공격력이 올라갑니다. 스탯에 포인트를 투자해서 능력치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키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레벨을 올리면 전체적으로 스탯이 상승됩니다. 보너스 포인트는 말 그대로 포인트로 추가로 투자가 가능한 포인트입니다.





모아야 하는 아이템이 도대체 얼마나 되는 것인가.. 인간 혹은 뱀파이어에서 캐릭터 하나를 키우는데만 해도 엄청난 조각이 필요한데.. 기본 4명 파티인데..ㅎㅎ 레벨업이 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캐릭터를 강화게 만들기 위해서 해야할 일이 많다는 점.. 단순히 던전에서 몹 잡고 레벨을 올리는게 전부가 아니다. 할만한 게임이긴 한데.. 게임이 죄다 노동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아이템 장착으로 캐릭터를 강화 시킬 수도 있는데.. 아이템 자체도 강화가 있어서 또... 그리고 이 게임 은근 재료 모으기가 어렵다.. 필요 개수가 너무나도 많다.. 특히, 캐릭터의 레벨 최대치를 올려주는 아이템의 경우 별1개 짜리 재료는 합쳐서 2개로 만들고 합쳐서 또 3개.. 이런식이로 별의 개수가 높은 아이템은 상대적으로 잘 안나온다.





주인공과의 친밀도를 높여야 능력치가 올라간다.. 암튼 해야할일은 무지 많으나 쉽지가 않다.. 그리고 재료를 모으려면 던전을 신나게(?) 돌아야 한다.. 처음에는 디아블로 처럼 맵을 이동하고 전투 시에는 전략 RPG 같고 뭔가 놀라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타게임에 비해서 참신하단 생각을 했는데 노동은 어쩔 수 없다.





더군다나 인간 혹은 뱀파이어에서 키우다가 한 번이라도 죽으면.. 몇 일을 관속에 넣어두어야 한다.. 물론 아이템이 있으면 바로 알아나지만.. 이것도 캐릭터의 별에 맞에 아이템도 별이 있어 별1짜리는 별1짜리 성수로  살려야 한다.. 5짜리 캐릭터는 5짜리 아이템으로 그런데 5짜리가 잘 아나오고.. 5짜리를 만들려면 2짤을 합쳐 3짤로 3짤을 합쳐서 4짤로 4짤을 합쳐서 별5짜리 아이템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아이템 하나당 시간이 줄어드는 방식이라 이것도 여러개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아이템 하나당 4시간을 줄여준다.. 관속에 있는 시간을 줄여주는 셈인데.. 현실 시간으로 몇 일을 기다려야 한다..;; 그냥 관에 넣고 잊어버리고 다른 캐릭터를 키우는게 낫다.





할만한 게임을 찾아서 이것저것 해보는 타입인데, 처음에는 새롭게 느껴지고 재미도 있다가 시간이 흐를 수록 노동의 강도가 쎄져서 지루해지고 흥미가 떨어진다. 게임을 하면서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점점 보상을 얻기가 힘들어지고 내가 뭐하고 있는거지 이런 생각이 드는 현타가 온다.. 그리고는 게임을 안하게 된다..ㅎㅎ 인간 혹은 뱀파이어도 아직은 재밌게 하고 있지만, 캐릭터 하나 키우는데 이렇게 어려워서야..ㅋ 처음에는 수동으로 게임하다가 이젠 거의 자동으로 던전을 돌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게임이 워낙 많으니.. 지루해지면 또 새로운 게임을 찾으면 그만.. 그런데 그 현실이 왠지 안타깝다. 제대로 된 게임이 그 만큼 없다는 소리이니..


인간 혹은 뱀파이어는 할만한 게임인 것은 맞다. 무과금으로 얼마든지 즐길 수 있고, 과금을 하면 수월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유저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과금에 대한 압박이니.. 그런면에서는 일단 즐길만 하다. 좀 더 편하게 즐기고 싶을때는 각자 판단하에 과금으로 즐기면 된다. 제목만큼 독특한 시스템이 있어 흥미롭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가 없다는 것은 또한 아쉬움이다. 완전 새로운 경험해 보지 못한 게임을 해보고 싶은데.. 그런 게임은 아직까진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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