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도너스 브롬톤 타고 천안 200k
랜도너스 브롬톤 타고 천안 200k
혼자 시작한 올해 첫 랜도너스! 랜도너스는 혼자의 힘으로 200km이상의 거리를 자전거로 완주하는 자전거 대회입니다. 비경쟁 대회이고, 외부의 도움없이 정해진 시간내에 완주하면 됩니다. 200km기준 13시간 30분 안에 들어오면 됩니다. 이론상으론.. 평속 15km면 완주 성공이지만, 실제로는 19km의 평속이면 턱걸이로 20km정도의 평속은 유지해야 안정적인 성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추가로 펑크가 나거나 기타 미처 생각치 못한 일이 생길 것을 대비해 어느정도는 빨리 달려 여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팩으로 참가했었지만, 올해는 첫 랜도너스이자 혼자 다녀온 자전거 대회였습니다. 여유부리며 사진도 찍고 천천히 탔는데, 장거리라 힘을 비축하는 의미도 있었고.. 올해 자전거를 열심히 타지는 않아서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천안 코스는 볼거리가 은근 있는 좋은 코스이지만, 반면 차도 옆을 달리는게 절반이상이라 위험한게 단점입니다.
한적한 길로만 다니면 참 좋을텐데.. 그런길은 거의 없다는점.. 하지만, 벚꽃이 아직도 지지 않고 피어있어서 꽃구경이 가능했습니다. 서울도 꽃이 다 떨어졌는데 어찌 아직도 피어있는지... 바다도 볼 수 있고, 꽃도 볼 수 있고 비교적 평지 위주의 코스라 심각한 업힐은 없었습니다. 다만, 몸이 아직 준비가 안되서 작은 언덕도 너무 힘들었습니다.ㅠ
혼자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었는데, 혼자서 천안 랜도너스 200k를 완주 했습니다. 꼴지로 들어오긴 했지만, 아무튼 DNF하지 않고 무사 통과 제가 꼴지 였으니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타기만 했다면 실패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응원해주셨던 분이 계셨는데 참 감사했습니다. 한 20km정도 남은 시점이라 정신이 없어 화답은 못했습니다..ㅠ
이 날 아침에 편의점 샌드위치에 아몬드 음료 먹고, 초코바5개 양갱1개, 랜도너스에서 준 초코파이 1개, 미니약과 1개, 탄산음료1개 이온음료1개, 점심으로 불고기버거 2개 청포도 음료1개 먹었습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점심도 패스트 푸드로 먹고 열심히 달렸는데.. 평속 19km유지하고 9분정도 남기고 통과했습니다. 기본 20km이상은 타야하고 펑크 날 것들을 대비해 미리 어느정도는 여유 시간을 확보하는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랜도너스 천안 200k의 더 많은 사진과 내용은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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