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 유산 조선왕릉 김포장릉

↘ 기타|2023. 5. 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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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릉 중 하나인 김포장릉에 다녀왔습니다. 김포장릉은 인조의 부모님 무덤입니다. 인조는 반정을 통해 왕이 된 인물로 부모님은 왕으로 인정 되지 않아 처음에는 흥정원으로 불리우다가 왕으로 추존되면서 장릉이라는 능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묘 - 원 - 능(릉) 식으로 단계가 올라가는데 원에서 능이된 것이죠.

 

 

인조의 경우 부부가 합장으로 묻혀 무덤이 1개인데 비해 인조의 아버지인 원조와 인헌왕후의 무덤은 본래 따로 다른곳에 묻혔다가 지금의 김포장릉으로 이장 되었기 때문에 합장이 아니라 각각의 무덤이 존재 합니다.

 

 

흥정원일 때 세웠던 비석은 발견 되지 않고 있고, 비석 받침만 발견 되어 함께 전시 중입니다. 흥정원일 때 사용하던 비석은 장릉이 되면서 필요가 없어져 근처 땅 속에 묻었는데 나중에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조선왕릉을 보면 무덤이 엄청 큰 것에 비해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김포장릉이라는 거대한 땅에 속한 것이기 때문에 무덤의 크기가 작을 뿐 왕릉의 규모는 작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입자료는 1천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주차도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원이 아니라 사적지인 만큼 공이나 돗자리, 텐트 등 여가에 활용되는 용품은 반입이 금지 됩니다.

 

사적지로 방문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주변 풍경이 좋아서 산책을 위해 방문 하시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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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실로 제사를 준비하던 곳입니다. 그러니까 무덤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생활도 하고, 제사 준비도 했던 곳이죠. 특별한 건 없는 일반 집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비가 와서 올해는 벚꽃이 정말 빨리 떨어져 아쉬웠는데 김포 장릉은 한 참 만개라 예쁜 벚꽃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연못 근처에 핀 벚꽃과 사진을 찍기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우연히 가볼까 해서 혼자서 가보게 되었는데, 역사에 대해서 알게 된 부분도 있고, 경치도 좋아서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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