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 만상 임상옥 최인호 장편소설

↘ 기타|2016. 11. 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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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만상 임상옥 최인호 장편소설

 

 

 

 금의 젊은이(?)들은 잘 모를 상도... 대장금 처럼 예전에 드라마로도 방영이 되었던 소설입니다. 물론, 실존 인물을 가지고 소설로 써낸 책으로 완전 허구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약간의 상상이라는 양념이 쳐져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드라마로도 재미나게 봤었고 책도 재밌게 봤었는데 오랜만에 책을 꺼내들고 포스팅 하게 되네요.

 

 

 

 

하는 곳의 사장님께서 감명깊게 읽으셨다고 하시면서 선물로 주신 책인데, 이야기 자체가 재밌게 전개가 되어서 술술 넘어갔던 책입니다. 그러니까 머리 아프거나 한 책이 아니라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5권짜리 책이라 다소 압박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소설책인 만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보게 되는 부분도 있고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구절절하게 모든 이야기를 포스팅에 담기는 어렵고 간략하고 굵직한 이야기만 하자면, 상도라는 책은 상인의 도리를 담은 책입니다. 만상이라는 지금으로 말하면 삼성이나 현대 같은 곳이겠죠. 커다란 거래상이라고 해야할까요? 그곳에서 일하던 임상옥이라는 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허준에서도 훌륭한 스승이 있었기에 허준이 있었듯 만상에서도 홍득주라는 만상 대방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임상옥은 밑에서부터 차분이 일을 배워서 조선 최고의 부자가 되는데, 상인의 도리를 지키는 사람이였습니다. 지금같이 돈이라면 눈이 뒤집히는 일부(?) 기업의 사장들과는 다른 사람입니다.

 

 

 

 

 래서 임상옥이라는 사람을 통해서 배울점이 많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장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도 배울 수 있겠지만, 마인드! 상인으로서의 도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좋은점만 강조해서 보여줬는지는 모르겠으나 상인으로서 지켜야할 부분을 철저하게 지킨 사람이였습니다. 드라마에서 유명한 대사 중 하나인 장사는 이물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돈을 벌기위해서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아니였습니다. 사람을 남기게 되면 당장은 이익을 취할 수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나중에 그 사람들의 도움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은 혼자서는 살 수 없으며, 장사라는 것이 누군가는 사주어야 하고 서로 상호작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리고 계영배가 등장하는데요. 계영배는 술을 일정량을 따르면 술잔에서 술이 쏟아져서 일정한 양만을 유지하는 잔입니다. 즉 욕심은 과하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훗날 임상옥은 벼슬자리에 오릴 기회가 있었으나 거절을 하게 되지요. 어찌어찌해서 벼슬자리에 오르긴 했지만, 돈과 권력은 하나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이였고, 욕심이 과하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였습니다. 지켜야 할 바를 지켜야 하고 돈이나 권력을 쫓아서는 안된다는 점이 배워야 할 점입니다.

 

 

 

 

 려다니지 않고 중심을 잡았던 사람이라는 점은 중국과의 홍삼 무역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중국상인들이 담합을 하여 홍삼을 사지 않게 되는데, 홍삼의 가격을 떨어뜨려서 자신들이 유리한 가격에 거래하기 위함이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홍삼은 조선에서 생산되는 홍삼을 최고로 쳐주는 시대였고, 없어서는 안될 약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합을 통해 홍삼을 저렴한 가격에 사들이려 했는데, 임상옥은 홍삼을 불에 태워 버리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에 놀란 중국상인들이 원래의 원하던 가격에 거래를 하자고 했으나 불타버린 홍삼값까지 지불하지 않으면 거래를 하지 않겠다며 계속 홍삼을 불에 태웁니다. 결국 불타버린 홍삼값까지 쳐서 더 높은 값에 홍삼을 사들이게 됩니다. 장사꾼으로서 버리지 않아야 하는 마음가짐과 지혜를 옅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러가지 만상 임상옥의 이야기가 상도란 책에 담겨 있어서 재미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최인호 장편소설인 상도는 현재시점과 과거의 조선시대를 왔다갔다 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 현재 이야기보다는 임상옥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소설속 현재시점에서 장사, 사업 이야기가 나오면서 자연스레 상도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 어떤점을 배워야 하고 어떻게 지금 시대에 접목 시키면 좋을까를 자연스럽게 소설로 쓴 책입니다.

 

 

 

 

 즘은 다 부모세대에서 쌓아놓은 부를 자식들이 이어가는 기업 밖에는 없는데, 임상옥은 일개 점원부터 시작해서 최고의 부자가 되지요. 그러면서 상인의 도리를 지켰던 사람으로 분명 배울점이 있습니다. 금수저에서 시작한게 아니라 흑수저에서 시작한 사람이고 신분이 높았던 것도 아니였습니다. 개인적인 부를 넘어서서 나라에도 큰 도움을 준 사람이였습니다.

 

 

 

 

 제적으로 어렵고 나라가 혼란한 시점에서 해답을 과거를 보면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상도에 나오는 임상옥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에 나갔는지 또한 마음을 지켜나갈 수 있었는지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라마로 방영된지도 책을 읽은지도 몇 년이 흘렀는데, 요즘 같은 분위기에 생각이 나는 책이라 포스팅하게 됐네요. 좀 더 재밌고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상도를 한 번 읽어 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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