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카메라 단렌즈 85mm GM

↘ 제품|2020. 12. 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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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85GM 렌즈입니다.

여친렌즈로도 알려진 렌즈인데, 인물 사진에 최적화 되어 있고, 보케가 예쁘게 나오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렌즈입니다. 가격이 너무나 비싼 것이 흠이라면 흠이고.. 85mm이기 때문에 최소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것도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소음도 있다는 점. 사진을 찍을 때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지만, 동영상을 찍을 때는 조금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무게도 어느정도 묵직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가볍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135mm 렌즈가 추가로 등장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인물 사진의 경우 소통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았고, 실내에서 주로 촬영을 하게 될 것 같아서 포기하고 85mm를 구입했습니다. 두 개다 있으면 참 좋겠지만, 한 개만 구입한다고 해도 가격이 상당하기 때문에 무리가 될 것 같았습니다.

정말 눈이 초롱초롱 예쁩니다. 뒤를 날리면서 피사체만 또렷하게 남기는 식으로 찍게 되면 예쁜 사진을 얻기에 좋고, 삼각대를 이용해서 야간 촬영을 해도 빛이 예쁘게 나오기 때문에 매력이 있는 렌즈입니다. 야외 촬영 시에는 오히려 멀리서 좀 떨어져서 찍는 것이 편할 수 있겠는데, 실내와 실외를 모두 만족하려다 보니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실외용으로 주로 사용한다고 했더라면 135mm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성능적으로는 거의 비슷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135mm가 좀 더 낫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더 최신 렌즈이다 보니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초점을 잡는 것도 느린 편인 아니지만, 최신 렌즈에 비해서는 속도가 조금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크게 불편할 정도로 느리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소니 단렌즈 중에서도 G-마스터니까요. 신뢰할만 합니다.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선택하지 말아야 할 렌즈이지만 최상급의 장비로 촬영을 하시고자 한다면 성능면에서는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가격, 무게 등 소소한(?) 단점들을 제외하면 성능적인 면에서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AF 기억, 초점 수동/자동, 수동 초점, 조리개 조절 기능이 있어서 대부분 카메라를 조작하지 않고 렌즈의 조작만으로 촬영을 할 수 있어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제품을 구입하면 후드, 가방은 포함되어 있으니 이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제품을 구입하면 이것저것 살 것도 참 많은데,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만큼 비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었을 때 쨍한 느낌이 나지 않고, 부드럽게 표현이 되기 때문에 또렷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께는 안 맞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지만, 뽀샤시한 느낌, 부드러운 느낌의 인물 사진에는 최적화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소한 단점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만족스럽고, 구입하길 잘 했단 생각이 듭니다. 또 원하는 렌즈가 있다면 중간중간 거쳐 가면 오히려 비용이 더 든다는 생각도 있어서 한 번에 가기는 했는데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좀 깊이 있게 사진 촬영을 해보고 싶으신 경우라면 추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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